맨트라(OM) 토큰이 95%의 폭락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준 가운데, 존 멀린 맨트라 CEO가 시장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최근 AMA 세션에서 멀린 CEO는 레이저 디지털 등 초기 투자자들의 토큰 덤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맨트라 팀이 전체 토큰의 90%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반박했다. 멀린 CEO는 모든 지갑 보유 현황이 담긴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하며 토큰 관리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멀린 CEO는 이번 가격 폭락이 내부 사기나 러그풀이 아닌 거래소 청산으로 인한 연쇄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거래자들이 OM 토큰을 대출 담보로 사용했는데, 가격이 하락하자 거래소가 손실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토큰을 매도하면서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맨트라는 OM 토큰 가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멀린 CEO는 시장 수요 증가를 위해 자체 자금으로 토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억900만 달러(약 1,547억 원) 규모의 생태계 기금을 토큰 가치 회복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OM 토큰은 소폭 반등해 시가총액 5억8,500만 달러(약 8,307억 원)에 60센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맨트라 팀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토큰 가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