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90% 이상 폭락한 만트라 토큰이 15일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공동 창립자가 사후 분석 보고서와 바이백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프로젝트 만트라(MANTRA)의 토큰 OM은 하루 동안 37% 상승하며 약 0.82달러에서 거래되었다. 이는 지난 주말 최저점 0.52달러에서 회복된 수치로, 일시적으로는 50% 이상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주말 전 6.3달러 수준에서 시작된 폭락 이후 여전히 회복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번 가격 급락은 사기 의혹까지 불러일으켰으나, 프로젝트 공동 창립자 존 패트릭 멀린(John Patrick Mullin)은 엑스(X)를 통해 '조만간 전체 상황을 설명하는 사후 분석(post-mortem) 보고서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실은 온체인과 오프체인 데이터에서 확인될 수 있으며, 우리는 진실이 우리 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만트라 측은 이번 사태가 '프로젝트와는 무관한 무책임한 청산(liquidation)'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주장했으며, 만트라에 투자한 일본 노무라(Nomura)의 디지털 자회사 레이저디지털(Laser Digital)도 대규모 매도 및 예치 루머를 부인했다. 과거 만트라는 유통 물량 대부분을 통제하며 가격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으며, 멀린은 이를 부인해왔다.
멀린은 향후 토큰 신뢰 회복을 위해 OM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과 공급량 소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후 분석 보고서가 공개된 후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 헌신을 보여주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