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 민감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일부는 현물 포지션 헤징에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편집자주]
주요 종목 롱 포지션 현황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6일 10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에 대한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비중은
달러 마진 시장에서 66.01%, 코인 마진 시장에서 61.42%로, 각각 전일 대비 0.08%p, 0.12%p 감소했다.
상위 트레이더들의 비트코인 선물 롱 포지션 비중이 전반적으로 줄며 단기 조정 가능성 또는 관망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이더리움 롱 비중은 달러 시장에서 66.65%로, 전일 대비 0.12%p 늘었지만 코인 시장에서는 64.67%로, 전일 대비 0.25%p 감소했다.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선물 상위 트레이더 계좌의 비트코인 롱(매수) 포지션 보유 비율은 달러 마진 시장에서 56.38%(6.30%p↑), 코인 마진 시장에서 69.45%(0.77%p↓)로 나타났다. 일부 트레이더가 강하게 롱 포지션을 새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수급 기반의 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더리움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율은 각 시장에서 78.02%(1.26%p↑), 83.70%(1.53%p↓)로 나타났다.
전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의 롱 비중은 각각 49.95%, 49.23%로 집계됐다.
기타 알트코인의 경우, XRP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롱 포지션 비중이 2.44%p 줄며 매수세가 약화된 반면,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1.21%p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지션 흐름이 엇갈리며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드러난다.
SOL은 포지션과 계좌 기준 모두에서 롱 비중이 상승하며 매수세가 고르게 강화됐다. 특히 달러 마진 계좌 비중이 5.56%p 늘어나며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DOGE는 전 지표에서 롱 비중이 높게 유지되며 강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코인 마진 계좌 비중은 88%를 넘기며 과열 구간에 가까워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고 강세 포지션 종목

암호화폐 선물 달러 마진 시장에서 상위 트레이더들이 꼽은 최고 강세 종목은 ▲DENT(81.3%) ▲CHESS(77.8%) ▲SOLV(76.2%)이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SUI(87.8%) ▲SAND(83.3%) ▲SOL(81.0%)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 마진 시장에서 롱 보유 계좌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REI(82.7%) ▲CHESS(82.0%) ▲GTC(81.7%)이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DOT(93.3%) ▲FIL(92.3%) ▲WLD(91.1%)가 자리했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된다.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시장 낙관론을,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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