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日-美, Web3 글로벌 표준 주도 나선다…트럼프 행정부 우호정책 주목

작성자 이미지
손정환 기자
1
1

日-美 정책 전문가들이 도쿄에서 모여 Web3 확산 전략과 글로벌 규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우호 정책에 주목해 향후 국제 표준 주도 가능성을 강조했다.

日-美, Web3 글로벌 표준 주도 나선다…트럼프 행정부 우호정책 주목 / TokenPost Ai

일본과 미국의 Web3 분야 전문가들이 도쿄에서 개최된 ‘HashPort · WebX Round Table’에 모여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각국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Web3 정책의 실무를 주도하는 인물들이 참석해, 기술 발전과 규제의 균형, 그리고 글로벌 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세션에는 자민당 Web3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일본의 국회의원인 가와사키 히데토와, 전 메타(Meta) Libra 및 Diem 프로젝트 출신으로 현재 Aptos Labs의 최고경영자(CEO)인 에이버리 칭(Avery Ching)이 연사로 참여했다. KDDI의 규제 전문가 구로다 치하루가 토론을 이끌었다.

가와사키 의원은 일본이 Web3 기술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육성해온 배경을 설명하며 “유망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관련 세제 개편을 관철시키고, 현재는 NFT 과세 체계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에이버리 칭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보급 현황을 진단하며 “인터넷 사용자는 50억 명을 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 중 10%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Web3 확산의 열쇠로 ‘기술 단순화’와 ‘접근성 강화’를 꼽으며, 자신의 스테이블코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유스케이스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관한 논의다. 칭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토큰 발행, 암호자산 및 AI 기술에 우호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이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는 흐름”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가와사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암호자산 시장의 중심이 되겠다고 선언한 만큼, 향후 글로벌 표준 형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통일된 규제 환경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재팬 스탠다드’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두 연사는 Web3의 대중화(마스어답션)를 위한 과제로 기술적 장벽 해소를 공통으로 강조했다. 칭 대표는 “초기의 모바일 기기처럼,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블록체인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가와사키 의원 역시 “사용자에게 기술 구조 자체보다는 체험 가치를 먼저 전달해야 한다”며 실생활 활용 사례를 제시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두 사람은 2025년 개최 예정인 오사카 엑스포를 Web3 기술 확산의 기점으로 삼자고 입을 모았다. 일본이 주도하는 대형 국제행사에 Web3 기술이 적용될 경우, 대내외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취지다. 칭 대표는 Aptos의 기술이 오픈소스 형태로 운영돼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사용자가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블록체인이 어떻게 금융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일본의 규제 속도감과 미국의 기술 발전 역량이 결합할 경우, 다른 국가보다 앞서 Web3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흐름과 일본의 정책 추진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가와사키 의원은 “제도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정책가와 기술자가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칭 대표는 “단순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기술이 세계인의 삶을 바꿀 것”이라며 향후 Web3의 비전을 밝게 내다봤다. 일·미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며 Web3 기술을 사회 전반에 구현해 나간다면, 양국의 산업 경쟁력은 물론 금융 혁신 측면에서도 뚜렷한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

추천

1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1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위당당

15:59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위당당

2025.04.08 16:00:02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