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트럼프 관세 발표 후 주말 아시아 세션서 1.64달러까지 급락

암호화폐 XRP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주말 아시아 세션에서 1.64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월요일 초반 거래에서 부분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XRP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여파로 주말 아시아 세션에서 1.64달러까지 하락했다. 유럽 시장이 무역 긴장 재발에 반응하면서 일요일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급격히 매도세를 보였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17까지 떨어져 기록적인 최저치에 근접했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극도의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했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6.2% 하락했으며, 변동성 증가로 거래량이 570% 이상 급증했다. 지난 2개월 동안 XRP는 1.78달러 이상의 탄탄한 기반을 유지해왔으나, 현재 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무너졌다. 이번 신규 저점 형성으로 추가 하락 압력 가능성이 커져 XRP가 곧 1달러 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술적 지표들은 약세 모멘텀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일 차트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MACD 히스토그램에 두 개의 진한 빨간색 막대가 나타나 하락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가 시그널 라인 위로 올라가지 못해 약세 기조를 강화했다.

XRP는 오늘 초반에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러한 반등은 실제 추세 전환보다는 레버리지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것으로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 거시적 조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XRP는 추가 손실에 취약한 상태다.

1.65달러 지지선이 유지되지 못할 경우, 다음 하락 목표는 1.30달러 부근으로, 현재 수준에서 약 21%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 아래로 무너질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심리적 수준인 1달러 테스트까지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거래 세션 말미의 가격 움직임이 중요할 수 있다. 1.70달러 아래로 움직임은 약세 재개와 잠재적으로 새로운 세션 저점을 나타낼 수 있다.

모멘텀 지표들은 계속해서 약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MACD의 빨간색 히스토그램 막대와 RSI가 강세 영역을 돌파하지 못하는 상황은 매도세가 우세함을 시사한다. 트레이더들은 XRP가 1.65달러와 1.30달러 수준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시해야 한다. 이러한 지지선이 결정적으로 무너질 경우, 단기간 내에 1달러로의 하락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술은 여전히 매력적인 활용 사례를 제공하며, 우수한 암호화폐 사전판매는 조기 구매자들에게 잠재적 이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