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 900 EH/s 돌파...네트워크 보안 강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채굴 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해시레이트를 기록하며 네트워크 보안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블록 891,072에서 네트워크 난이도가 113.76조에서 121.51조로 6.81% 급등했다. 일반적으로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면 채굴이 더 어려워져 참여자들이 이탈하면서 연산 능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해시레이트는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더 상승했다. 4월 5일 883 EH/s(엑사해시)에 근접한 후, 다음 날에는 900 EH/s까지 상승했다. 이는 하루 만에 추가적으로 17,000 PH/s(페타해시) 또는 17 EH/s가 네트워크에 추가된 것을 의미한다.

난이도 조정 전인 4월 5일, 1 PH/s당 예상 수익인 스팟 해시프라이스는 46.67달러였다. 현재는 PH/s당 43.27달러로 정착했으며, 이는 채굴 경제성의 변화를 반영한다. 또한 블록 생성 간격이 평균 10분보다 훨씬 빨라져 난이도 상승을 초래했다.

현재 상황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월 6일 오전 9시 기준, 해시레이트는 889.62 EH/s로 하락했으며, 블록 생성 시간은 해시레이트인덱스닷컴(hashrateindex.com) 기준으로 평균 11분 39초로 느려졌다. 거래 수수료는 미미한 수준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거래도 1 sat/vB(약 0.12달러)만으로 처리되고 있다. 한편, 멤풀에는 2,686개의 미확인 거래가 대기 중이다.

네트워크의 최근 성능은 채굴 부문이 굽히지만 무너지지 않고 세심한 정밀도로 재조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지표의 미묘한 변동은 수익성과 채굴업자들의 전술적 로드맵을 재형성할 수 있는 조류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연산 수요와 공급 사이의 섬세한 균형은 고도의 인센티브 경쟁을 나타내며, 이 치열한 경쟁에서 창의성과 집념이 효율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