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트럼프, AI·암호화폐 '쌍끌이' 선언…미국산 기술로 세계 주도권 노린다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2025.04.08 (화) 04:37

1
1

백악관이 AI 공공 적용 지침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술 패권 전략이 본격화됐다. AI 인프라 확장과 블록체인 접목으로 미국산 기술 우선주의를 강화한다.

트럼프, AI·암호화폐 '쌍끌이' 선언…미국산 기술로 세계 주도권 노린다 / TokenPost AI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인공지능(AI)을 공공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과 시한을 명시한 지침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AI 기술 주도권 확보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내 개발 및 생산된 AI 제품과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방향을 제시한다.

4월 3일 공개된 두 건의 메모랜덤에 따르면, 모든 연방 기관은 미국 AI 시장에 적극 투자하고 미국산 AI 도구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 특히 AI 정책과 절차를 270일 이내에 갱신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이행 시한이 설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초 기존 AI 정책 전환에 돌입했다. 지난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AI 안전 행정명령을 폐지하고 불필요한 규제가 혁신을 저해한다고 밝히며, 미국을 인공지능과 암호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그러나 규제 완화에 따른 공공 안전 우려도 동시에 제기됐다.

이번 발표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니(Gemini), 메타의 라마(Llama), 일론 머스크의 그록(Grok) 등 미국에서 개발된 주요 AI 모델들을 제시하며, 국내 생산 기술 우선 원칙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지침은 AI 신사업 확대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기반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스타게이트(Stargate)’라는 이름의 차세대 AI 인프라 계획을 발표하며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급증은 비트코인(BTC) 채굴업자들의 관심도 끌어내며, 일부 채굴기업이 AI 인프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내내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시장에서 환호를 받았지만, 2025년 들어 AI 관련 토큰의 시세는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들 토큰은 12개월 기준 시가총액의 42% 이상이 증발했다. 반면, 시장의 관심은 밈코인 등 테마 중심의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AI 기술 전략은 여전히 궤도에 있다. 4월 백악관에서 AI 및 암호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삭스는 메타의 ‘라마4’ 출시가 미국이 AI 경쟁에서 다시 우위를 되찾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1월 중국이 공개한 최신형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구도를 흔들었다는 점에서, 이를 반전시킬 계기로 보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

추천

1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1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백제

07:10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백제

2025.04.08 07:11:26

안녕하세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