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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바이낸스 CEO CZ, 파키스탄 암호화폐 규제 고문으로 전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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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4.08 (화)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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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가 파키스탄 정부가 설립한 크립토 카운슬의 고문으로 임명됐다. 암호화폐 규제 및 인프라 전략 자문 역할을 맡는다.

전 바이낸스 CEO CZ, 파키스탄 암호화폐 규제 고문으로 전격 합류 / TokenPost AI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가 파키스탄 신규 암호화폐 규제기구인 ‘크립토 카운슬(Crypto Council)’의 고문으로 공식 임명됐다. 이번 임명은 파키스탄 재무부 주도로 이뤄졌으며, 자오는 향후 암호화폐 규제와 인프라 구축 및 채택 전략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블룸버그가 4월 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크립토 카운슬은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수용을 강화하려는 파키스탄 정부의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새롭게 설립된 공식 기관이다. 자오의 합류는 파키스탄이 국제 투자 유치와 웹3 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자오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이끈 인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창업자 중 하나다. 그는 2023년 11월 미국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징역 4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3월, 크립토 카운슬 최고경영자 빌랄 빈 사킵(Bilal bin Saqib)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은 이제 더 이상 관망하지 않겠다”며 “저비용 고성장 시장으로서 국제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이 웹3 개발 인력을 보유한 국가로서 블록체인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키스탄은 인구 규모와 글로벌 디아스포라(해외 이주민) 네트워크, 비공식 외환 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암호화폐 잠재 시장으로 주목받아왔다. 지난해 말 파키스탄 정부가 달러 불법 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공식 경로를 통한 해외 송금이 급증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피치솔루션의 이코노미스트 존 애시본(John Ashbourne)은 당시 “기존에 암시장으로 송금되던 자금이 공식 통로로 전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파키스탄은 중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9위에 오르며 높은 리테일 시장 수용도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환율 급등과 루피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면서, 가치 보존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이 각광받기도 했다. 2023년 쿠코인(KuCoin) 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 투자자의 33%는 통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또 최근 비트겟(Bitget)이 실시한 설문에서도 남아시아 응답자의 46%가 빠르고 접근성 높은 거래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오의 영입은 파키스탄 정부가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에 있어 주도적인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동시에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정책적 명확성을 확보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핵심 이정표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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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boss

2025.04.08 02: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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