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이허(Yi He)가 홍콩에서 열린 '웹3 카니발(Web3 Carnival)' 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이라며, 기술 그 자체보다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마니아 문화를 넘어 대중으로 가는 웹3' 주제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 “AI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블록체인은 플랫폼과 사용자 간 투명한 보상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며 “AI 네이티브와 크립토 네이티브의 결합은 큰 변화를 촉발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사회적 진보를 이끌기 위해서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가? 누가 그걸 필요로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이허는 바이낸스를 예시로 들며, 플랫폼이 사용자와 인센티브를 공유할 때 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시적인 유행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실제 사용자 고통 지점을 해결하고 명확한 가치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업가가 성공한 후 커뮤니티에 환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단순히 부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다시 생태계와 사용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