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Quorum)을 정비했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쿼럼은 이더리움 프로토콜 기반 위에 구축된 JP모건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쿼럼·암호화 자산 전략 부문을 이끄는 올리 해리스(Oli Harris) 수석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이전 하스켈 기반 프라이버시 엔진인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을 자바 기반 ‘테세라(Tessera)’ 프라이버시 거래 관리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쿼럼 프라이버시 아키텍처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리 해리스 수석은 더 다양한 기업들이 쿼럼 플랫폼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깃허브에서 사용할 수 있다. JP모건이 쿼럼 이용자 모두를 위해 관리한다. 쿼럼 이용자가 많을수록 표준화 작업과 더 강력한 기술 솔루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JP모건의 개발자들은 플랫폼 노드 배치를 간소화해 복잡함을 덜고, 멀티 합의 메커니즘, 프라이버시 솔루션 모듈 메뉴바 제공 등 옵션들을 개발해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수석은 “JP모건과 같은 기업들은 기업 응용 및 기술 가치 발현에 초점을 둘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쿼럼이 가진 어려운 작업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리 해리스 수석은 은행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와 협력하고 있지만 쿼럼은 멀티클라우드로 설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은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로 관리하는 첫 번째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더리움용 애저 블록체인 개발 키트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