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가 커피 추적 시스템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6일(현지시간) 기술 전문 언론 긱와이어(GeekWire)가 보도했다.
지난 2일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으로 컨소시엄 블록체인 네트워크 생성, 수정 등 사용을 간편하게 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현재 JP모건 체이스 이더리움 기반 플랫폼 쿼럼(Quorum)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컨퍼런스(Microsoft’s Build Conference)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공동 작업을 발표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커피 추적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업의 ‘콩부터 컵까지(bean to cup)’ 프로젝트는 코스타리카, 콜럼비아, 르완다 농장과 협력해 블록체인 커피 추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작업이다. 이용자는 커피 생산지를 확인하고, 커피 농장은 새로운 금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38만 여 커피 농장과 협력하고 있다.
기업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오픈소스화하여 시범 운영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협력 프로젝트로 예측형 드라이브 스루(predictive drive-thru) 주문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nternet-of-Things) 장치 연결 시스템도 공개했다.
스타벅스는 백트(Bakkt) 프로젝트의 창립 파트너사다. 앞서 익명의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백트 플랫폼 출시 후 암호화폐-법정화폐 간 결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