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기업연합(EEA)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의 암호화폐 설계와 생성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기업연합(EEA)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기술 중립적 ‘토큰 분류 이니셔티브(Token Taxonomy Initiative)’를 추진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는 비즈니스와 개발자를 위해 토큰 용어와 정의를 확립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여러 산업에서 통용되는 비기술 용어로 토큰을 정의하여 기업의 토큰 사용과 대규모 도입을 촉진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니셔티브는 대체, 양도, 하위 분할, 채굴, 소각 등 다양한 토큰 특성과 기능으로 토큰 개념, 유형, 기술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파편화를 막고 여러 플랫폼과 활용 사례 간 상호운영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니셔티브에는 IBM,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액센츄어, 산탄데르은행, 블록체인리서치인스티튜드, 클리어매틱스(Clearmatics), 컨센시스, 디지털애셋, EY, ING, 인텔, 콤고(Komgo), R3, 웹3랩(Web3 Labs) 등이 협력한다.
EEA 론 레스닉(Ron Resnick) 총괄은 "표준화 작업으로 기업이 토큰을 통해 상품, 금융 자산, 증권, 서비스, 가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모든 네트워크에 걸친 토큰 표준은 더 큰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EA는 블록체인 공동 표준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으로 영국 석유기업 BP, 산탄데르은행, JP모건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도요타 등 글로벌 대기업, 국내 삼성SDS, KEB하나은행이, 한화시스템, SK텔레콤, LG CNS 등 500여 기업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