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 시장 감독기관에 깃허브(GitHub) 인수 승인을 요청했다고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깃허브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버전을 관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 웹호스팅 서비스 사이트이다. 6,700만 저장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2,400만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EU 시장감독기구는 해당 인수에 대한 대대적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결과는 내달 19일 결정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도 해당 인수로 깃허브의 자율성을 해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는 벌써 대안 사이트 이동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블라디미르 판데르 란(Wladimir Van der Laan)은 트위터를 통해 "이동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사이트는 진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깃허브가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와 작동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확대와 경쟁력 개선을 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프트와 아마존의 클라우딩 플랫폼 경쟁은 블록체인 기술 실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프라이빗, 컨소시엄 네트워크에 쉽게 댑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품에 권위증명(PoA)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아마존의 경우 손쉬운 블록체인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컨센시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칼레이도(Kaleido)와 협력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