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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 ‘카자흐스탄은 웃고, 중국은 주저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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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2021.12.21 (화)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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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한 해가 마무리되면서 2021년을 되돌아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인 코인텔레그래프에서는 2021년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정리하면서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엘살바도르는 승자가 됐고 중국과 메타(페이스북) 등은 패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1년 12월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앤드류 싱어(Andrew Singer)는 올 한 해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한 기업, 국가, 단체 등을 승자 리스트를 발표하는 한편, 좋지 않았던 기업과 국가 등을 ‘패자’ 리스트에 올리며 2021년 암호화폐 시장을 되돌아봤다.

싱어가 선정한 2021년 암호화폐 산업의 승자는 ▲카자흐스탄 ▲코인베이스 ▲솔라나 ▲나입 부켈레 대통령과 엘살바도르 ▲비플(Beeple) ▲아발란체(Avalanche) ▲샘 뱅크맨 프라이드(Sam Bankman-Fried)와 FTX ▲오픈씨(OpenSea) ▲프로쉐어스(ProShares) ETF 등이었다.

반대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패자는 ▲중국 ▲메타(페이스북)와 디엠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 ▲아이언 파이낸스(TITAN) 등이었다.

카자흐스탄은 2021년 5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시장을 형성했던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이후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국가였다. 중국에서 활동하던 많은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이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하면서 2021년 7월 카자흐스탄의 암호화폐 채굴 해시 점유율은 18%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4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4월 14일 미국의 증권거래소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 최초로 상장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주류가 될 가능성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싱어는 특히 솔라나(SOL)의 성장세에도 주목했다. 그는 “2021년에는 새로운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등장했지만 그중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한 네트워크는 솔라나였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한 엘살바도르와 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나입 부켈레 역시 2021년의 승자라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로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승리’인지는 시간이 더욱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1년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거대 애드벌룬을 띄운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 역시 한 해의 승자로 선정됐다. 비플은 자신의 작품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을 NFT로 발행하며서 6930만 달러(약 785억 원)의 기록적인 판매가를 기록했다. 비플의 작품이 판매된 이후 NF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싱어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NFT 시장의 주춧돌 역할을 한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와 10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초로 승인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스(ProShares) ETF 등을 승자로 선정했다.

반면 2021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패자로는 중국을 뽑았다. 중국은 2020년 9월까지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 시장의 67%를 점유했지만 2021년 5월 이후 심각한 규제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됐다.

메타(전 페이스북) 역시 싱어가 선정한 패자 중 하나였다. 메타는 2019년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미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제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었으며 메타의 블록체인 전문가들 역시 메타를 떠났다. 처음 계획했던 스테이블코인 리브라(Libra)는 계획이 축소되며 디엠(Eiem)으로 바뀌었고, 디엠조차 제대로 발행하지 못한 채 현재는 노비(Novi)라는 암호화폐 지갑만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역시 패자로 분류됐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로 인한 지하경제를 축소하고 송금 수수료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CBDC ‘e-나이라(e-naira)’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다른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싱어는 ‘비참하게 실패했다’라고 표현했다. 싱어는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시킨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의도와 다르게 나이지리아에서 암호화폐는 여전히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P2P 거래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개발자인 버질 그리피스는 북한에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 미국 법정에 섰으며 그는 북한이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통해 자금 세탁 및 제재 회피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을 인정했다. 해당 혐의로 인해 그리피스는 6년 6개월의 징역형의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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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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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살려주세요

2022.01.18 15:05: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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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ma

2021.12.22 09:52: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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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인

2021.12.22 01:21:23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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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gming

2021.12.21 18:21:3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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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gming

2021.12.21 18:21:3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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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전

2021.12.21 17:15: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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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finix

2021.12.21 15:41: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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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파파

2021.12.21 14:22:52

빠른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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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드야

2021.12.21 13:54:32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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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드야

2021.12.21 13:54:26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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