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주말 거래 유동성이 2025년에 회복세를 보이며 수년간의 하락세 이후 잠재적 반전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금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뒤처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이 연구는 비트코인의 평균 일일 1% 시장 깊이(유동성 측정 지표)가 주중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화요일과 수요일에 최저점을 찍은 후 금요일까지 점차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말에 가장 얕은 유동성을 보였던 2024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의 거래량은 올해 증가했으며, 특히 일요일에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UTC 기준 23:00시경 일요일 활동의 두드러진 상승은 CME 선물 거래 개시와 일치하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분석은 "전통적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가장 큰 두 주식 거래소인 나스닥(Nasdaq)과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24시간 거래를 제공하도록 밀어붙이고 있다"고 관찰했다.
카이코 리서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끊임없는 시장 진입에 대한 더 넓은 투자자 욕구를 반영하며, 비트코인의 주말 견인력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카이코 연구원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에 금에 뒤처져 있으며, 황금빛 금속이 올해 지금까지 BTC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금의 회복력은 전통적인 안정성 자산과 디지털 대안 간의 지속적인 경쟁을 부각시킨다.
카이코의 발견은 자산이 성숙해감에 따라 변화하는 비트코인 거래 리듬을 보여준다. 주말이 모멘텀을 되찾는 동안, 주중의 무기력함은 지속적인 예측 불가능성을 반영한다. 유동성 공급자들은 이제 주말을 선호하며, 이는 한때 활동이 저조했던 시간대의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 이러한 통찰력은 비트코인이 해결되지 않은 장애물 속에서 기관의 수용을 헤쳐나가며 글로벌 금융에서 진화하는 위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