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옵션 시장에선 고행사가 콜옵션을 향한 베팅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 12만·30만달러 행사가 콜옵션에만 9000BTC 이상이 몰렸다.
31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216억6000만 달러 상당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데리비트에서 164억2000만 달러, CME에서 23억1000만 달러, OKX에서 17억6000만 달러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이 집계됐다.
가장 미결제약정이 많은 비트코인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 중인 행사가 12만 달러, 6월 27일 만기인 콜옵션 계약이다. 약 3269 BTC 규모의 미결제약정이 쌓여 있다.
같은 날 만기인 30만 달러 콜옵션에 3171 BTC, 20만 달러 콜옵션에 2880BTC의 미결제약정이 집중돼 있다.
이어 8만 달러 풋옵션(4월 4일), 7만 달러 풋옵션(4월 25일), 10만 달러 콜옵션(4월 25일), 6만5000달러 풋옵션(6월 25일), 12만 달러 콜옵션(4월 25일)이 뒤를 이었다.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14만5704 BTC로 60.23% 비중을,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9만6225 BTC로 39.77% 비중을 가졌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되는 4월 25일 만기 행사가 7만 달러의 풋옵션이다. 약 1338.2 BTC 상당이 거래됐다.
이어 8만 달러 풋옵션(4월 1일)이 629 BTC, 9만 달러 콜옵션(4월 25일)이 512 BTC의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8만 달러 풋옵션(4월 4일), 7만8000달러 풋옵션(4월 11일), 8만6000달러 콜옵션(4월 1일), 8만6000달러 콜옵션(4월 2일), 8만6000달러 콜옵션(4월 11일)이 그 뒤를 이었다.
콜옵션 거래량은 1만198 BTC로 47.29%, 풋옵션 거래량은 1만1368 BTC로 52.71%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데리비트가 5억3688만 달러, OKX가 2억1737만 달러, CME가 1억2054만 달러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를 처리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 16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1% 하락한 8만2196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