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부가 지원하는 법정화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6일(현지시간) 크립토닷컴에 따르면 가스펠 오벨레(Gospel Obele) 나이지리아 경제학자는 "암호화폐는 아프리카대륙자육무역지대(AFCTA)의 기본 철학인 디지털 화폐 도입과 국경 간 수평적 거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에 아프리카 국가 간 통합 디지털 화폐를 채택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암호화폐는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벨레는 “암호화폐는 단일 통화가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지를 이미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아프리카 중앙은행들은 자체 디지털 화폐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국경 간 거래에서도 민간 발행 암호화폐가 교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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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이 부족한 나이지리아에서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 대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비트코인 사용은 나이지리아의 일부 수입업자들이 파산을 막기도 했다.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국가 간 결제 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벨레는 “중앙은행들은 암호화폐 사용을 제한하는 대신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해해야 한다”며 “아프리카는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암호화폐 혁명의 일부가 되기 위해 보다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