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AP 통신은 2021년 8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쿠바 정부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쿠바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규정을 마련하고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사업 허가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결의안은 "쿠바 중앙은행이 '사회 경제적 관심사'를 이유로 암호화폐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라며 "국가가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규제할 수 있으며 불법 사업 행위는 금지된다"고 전했다.
정확한 일정 및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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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트럼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가 시행돼 달러 사용이 어려짐에 따라 쿠바 내 암호화폐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익명으로 해외 송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규제를 피해 쿠바 같은 국가에 송금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2021년 6월 9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엘살바도르 내 비트코인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비트코인 인프라 지원에 관한 법’은 9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