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이 크립터스(Kryptus)와 함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비트러스트(Bitrust)를 출시했다고 2021년 8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BSC뉴스가 보도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남미 국가 최초로 커스터디(custody, 수탁)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메르카도가 2021년 7월 1일 소프트뱅크 중남미 펀드로부터 2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메르카도는 중남미 암호화폐 유니콘 기업 2TM그룹의 자회사이다. 중남미 지역의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마찬가지로 2021년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1년에만 약 70만 명의 사용자가 가입하면서 전체 사용자 수가 280만 명에 달했다. 이는 브라질 증권거래소 참가자의 70%를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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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도는 비트러스트를 통해 브라질 소매 투자자 뿐 아니라 패밀리오피스, 국고, 투자 펀드 등 대형 기관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폴리곤(MATIC), 스시스왑(SUSHI), 랩트비트코인(WBTC), 방코르(BNT) 등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토큰 7종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르카도는 탄탄한 자금력과 혁신적인 상품을 통해 중남미 시장을 점유해갈 계획이다. 제미니, 코인베이스 등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모델을 모방해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와 같은 다른 중남미 국가로의 확장 또한 모색 중이다.
마르셀로 클로레(Marcelo Claure) 소프트뱅크그룹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중남미 지역에서 암호화폐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메르카도는 암호화폐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