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중인 리플사가 소송 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1년 4월 29일(현지시간)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SBI 최고경영자(CEO)는 "리플이 SEC와의 소송 이후에 IPO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플이 IPO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2020년 1월에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IPO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앞으로 1년 내에 블록체인 산업에서 IPO를 보게 될 것"이라며 "리플사가 선두에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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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2019년 12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일반적으로 시리즈 C는 IPO 준비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여겨진다.
하지만 SEC가 2020년 12월 22일 증권법 위반 혐의로 리플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IPO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태이다.
일본 SBI 그룹은 리플의 최대 외부 주주로서 리플을 계속해서 지지해왔다. 요시타카 회장은 SEC와 리플사의 소송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해당 소송전이 "일본시장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월 4일에는 리플(XRP)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