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경영진이 해외 거래 기록의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르헤 텐레이로(Jorge Tenreiro) SEC 측 선임변호사는 2021년 4월 23일(현지시간)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공동 창업자가 해외 계좌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사라 넷번(Sarah Netburn) 판사에게 주장했다.
그는 "피고인들이 해외에서 거래하고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비중(significant weight)을 가졌음에도 이런 기록을 넘기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SEC는 최근 리플의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에 대해 추적을 하고 있다. 리플이 수억 개의 리플(XRP)을 최소 12개의 외국 거래 플랫폼으로 옮겼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관련 외국 규제 기관들에 양해 각서(MOU)를 보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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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가 쫓고 있는 대상은 14개의 암호화폐 거래소, 리플의 ODL(On-Demand Liquidity) 솔루션을 사용하는 5개 회사, 리플(XRP)을 직접 구매한 투자자이다.
이에 대해 리플은 SEC가 해외 파트너사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SEC는 'SEC가 특정 당사자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때, 어떠한 제한도 없이 외국 규제기관에 관련 요청을 보낼 수 있다'라는 미국 연방증권법을 근거로 리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SEC에 요청에 대해 3곳의 외국 규제 기관은 SEC와의 논의 내용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 중 2곳은 관련 자료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