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금기관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펀드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021년 3월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이스라엘 연금기관인 알츠슐러 샤함(Altshuler Shaham)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알츠슐러 샤함은 현재 BTC에 1억 5천만 달러를 간접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라드 알츠슐러(Gilad Altshuler)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는 “비트코인 관련 상품 투자로 100% 수익률이 났다”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2만 1000달러선을 맴돌던 2020년 12월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알츠슐러 샤함은 2021년 2월 BTC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시기에 펀드 보유의 3분의 1을 팔아 수익실현을 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그는 “비트코인은 우리에게 새로운 투자처다. 투자 승인을 받는 데 몇 달이 걸렸다”라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투자 의향은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알츠슐러 CEO는 올해 암호화폐에 투자를 늘릴지 여부는 암호화폐의 가격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알츠슐러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자산운용사 중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투자한 유일한 기업이다 .
한편 GBTC는 현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관리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신탁을 위해 3번째 반감기 이후 채굴된 비트코인의 1.5배 이상을 매입했다. 개당 가격이 절반으로 줄어든 5월 12일과 5월 18일 GBTC는 당시 1만 2021개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