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영 디지털화폐를 설계한 일본 기업 소라미츠(ソラミツ)가 일본 지역 디지털 화폐를 선보일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닛케이를 인용, 소라미츠가 내달 1일부터 지역화폐 ‘바쿄(白虎·백호)’를 시범 가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즈와카미츠 시정부는 디지털 지역화폐를 통한 비대면 결제 옵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라미츠는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공동 개발한 CBDC '바콩(Bakong)' 기술을 현지화해 '바쿄'를 개발했다. 또한, 하이퍼레저 이로하를 활용해 결제·송금 기능의 상호운용성도 크게 강화시켰다.
기업은 지역 아이즈 대학 내 매장에서 디지털 화폐를 시범 활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도입 범위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충전카드를 통해 지역 내 매장에서 해당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소라미츠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화폐는 현금과 달리 비대면, 비접촉으로 결제가 가능해 코로나19 대응에도 유용하다. 아울러 즉각적인 송금, 결제, 기업 정산을 가능하게 해 지역 자금 유동성도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