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과 상원 지도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전격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고 밝혔다.
협상은 개인에 대한 현금 지원 등을 놓고 지난 20일부터 5일 넘게 진통을 거듭한 끝에 이날 새벽 1시쯤 합의에 성공했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업과 주(州), 도시에 대한 경제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미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책은 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지원이 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날 타결에 따라 상원에서 조만간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