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핵심 지지선인 8만 달러에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8만 3,000달러를 하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8만 달러 선에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지만, 추가 하락 시 7만 5,00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9만 2,000달러 저항선에서 강한 매도를 맞으며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0.5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인 8만 3,000달러를 깨며 롱포지션 청산이 가속화됐다. 현재 8만 달러 지지선 근방에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지만, 이 지점이 무너지면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주요 지지선은 상승 채널 하단과 0.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이 자리한 7만 5,000달러부근으로 분석된다.
단기적 관점에서 가격은 8만~9만 2,0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9만 2,000달러 저항을 재차 테스트한 후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방향성을 결정하기 위한 조정 국면에 놓여 있다. 한편, 7만 8,000달러 아래에는 대량의 매도 주문이 몰려 있어 추가 하락 시 ‘스마트 머니’가 유동성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3~6개월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인 8만 3,000달러가 시장의 중요한 지지 또는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지점이 유지되면 강한 투자 심리를 반영하며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반대로 무너질 경우 공포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이는 단기 및 중기 보유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길 수 있으며, 저점 매수를 노리는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향후 단기 흐름은 8만 3,000달러와 8만 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지지선 테스트 단계에서 반등할 것인지,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인지가 시장의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