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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코인(TRUMP), 3.5억 달러 수익에도 시장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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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07 (금)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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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관 밈코인 'TRUMP'가 최소 3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가격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정치권과 SEC도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밈코인(TRUMP), 3.5억 달러 수익에도 시장 조작 의혹 / Tokenpos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관된 밈코인 ‘TRUMP’가 출시 후 최소 3억 5,000만 달러(약 5,11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TRUMP 밈코인과 관련된 계정들은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토큰 판매로 3억 1,400만 달러(약 4,585억 원), 거래 수수료로 3,600만 달러(약 52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코인의 공식 웹사이트 ‘Gettrumpmemes.com’에 따르면, TRUMP 밈코인의 80%는 트럼프 그룹 관련 법인 CIC 디지털과 델라웨어 기반의 Fight Fight Fight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챙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TRUMP 밈코인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의 취임식을 앞두고 출시됐으며, 총 10억 개의 토큰이 발행됐다. 첫 번째 배치로 2억 개가 유통되었고, 나머지 8억 개는 향후 3년 동안 점진적으로 풀릴 예정이다. FT는 1억 5,800만 개의 TRUMP 토큰이 유동성 풀에 예치됐으며, 이를 통해 거래자들이 USDC(USD 코인)를 이용해 밈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FT 분석에 따르면, TRUMP 토큰이 시장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밈코인 출시 다음 날 트럼프 관련 계정들은 1억 개의 TRUMP 토큰을 개당 1.05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매도했다. 이어 이 계정들은 초기 판매에서 얻은 USDC 중 2억 9,100만 달러(약 4,250억 원)를 추가 유동성 풀에 다시 투입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지지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FT는 또한 1월 19일과 20일, 트럼프 계정이 100만 달러를 들여 TRUMP 토큰을 개당 33.2달러에 매입하며 가격을 끌어올리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격 방어 행위는 멜라니아 트럼프의 ‘MELANIA’ 밈코인 출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TRUMP 토큰을 안정시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TRUMP 토큰의 가격은 1월 19일 최고가 75달러에서 무려 82%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트럼프 관련 계정이 보유한 8억 3,100만 개의 TRUMP 토큰의 총 평가 가치는 여전히 108억 달러(약 15조 7,700억 원)에 달한다고 FT는 분석했다.

한편, TRUMP 밈코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 샘 리카르도는 대통령 관련 밈코인의 발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뉴욕주 의원 클라이드 바넬도 밈코인과 관련된 ‘러그풀’(고의적 가격 조작 후 투자자 자금 유출)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직 밈코인이 증권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도, 관련 사기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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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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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21:58:5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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