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LOW)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2025년 전망이 예상보다 보수적으로 제시되면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홈인테리어 소매업체 로우스는 지난 26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1.93달러, 매출 185억 5,000만 달러(약 26조 7,12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각각 1.84달러와 182억 9,000만 달러(약 26조 3,376억 원)를 예상했으며, 실적은 이를 상회했다.
특히 동기간 기존 매장 매출(comparable store sales)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며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1.58% 감소를 전망했던 만큼 의외의 실적이었다. 로우스는 "프로(Pro) 부문과 온라인 매출이 높은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으며, 허리케인 피해 복구 수요와 연말 쇼핑 시즌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DIY(직접 시공) 관련 제품군의 수요는 여전히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835억~845억 달러(약 120조 2,400억~121조 6,800억 원), EPS는 12.15~12.40달러 범위로 전망됐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46억 7,000만 달러(약 121조 9,648억 원) 및 EPS 12.57달러보다 다소 낮다.
한편, 경쟁사 홈디포(HD)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연간 가이던스가 기대보다 부진해 업계 전반의 성장세 둔화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두 기업의 온라인 판매 성과와 전반적인 소비자 수요 회복 여부를 지켜볼 전망이다.
실적 발표 직후 로우스의 주가는 장중 3% 가까이 급등했으며, 최근 12개월간 약 4%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