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투자자들에게 다중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까지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최근 블랙록의 비트코인 펀드는 운용 자산 규모에서 금 펀드를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랙록은 비트코인을 다중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방법을 다룬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1~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을 "합리적인 범위"로 제안했다. 이 보고서의 내용은 블룸버그의 ETF 선임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 플랫폼에 게시하며 알려졌다. 블랙록은 현재 총 1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현물 비트코인 ETF의 발행사로도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의 IBIT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500억 달러 이상의 운용 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출시된 이후 꾸준히 성장한 결과로, 비트코인 ETF가 거래를 시작한 올해 1월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점점 더 주류 금융권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친암호화폐 정책을 공언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금 ETF를 제치고 총 순자산 기준 1위를 차지했다. IBIT 비트코인 펀드는 올해 초 거래를 시작했지만, 2005년에 출시된 블랙록의 금 ETF(IAU)를 운용 자산 규모에서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10시 9분(미 동부 시간) 기준 10만1761.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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