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 100억 달러의 순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블랙록의 IBIT가 83%를 차지했지만, 상대수익률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와 BTC를 제외한 미국 비트코인 ETF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5만 5000개(8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5.6%에 해당한다.
인베스코 갤럭시(Invesco-Galaxy)의 BTCO는 4억 1890만 달러를 투자해 8740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이날 아침 기준 8억 6060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해 100%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BTCO의 평균 매입가는 4만 7930달러다.
BTCO의 높은 수익률은 거래 초기 2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4만 3000달러 미만이었을 때 전체 순유입 자금의 75%를 투자한 결과다.
반면 블랙록의 IBIT는 344억 달러의 순유입 자금으로 52만 3935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IBIT의 평균 매입가는 6만 5600달러로 현재 약 50%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IBIT는 지난 11개월 동안 꾸준한 자금 유입을 보였으나, 달러코스트애버리징 효과로 인해 동종 ETF 중 시장 타이밍이 가장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IBIT는 운용자산 규모가 월등히 커 절대 수익 규모는 BTCO를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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