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15% 급락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11만5000달러를 목표로 하는 상승 경로를 열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2월 5일 9만500달러까지 급락한 이후 빠르게 반등해 10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는 단기간 내 주요 가격 지표를 재설정하고 상승 가능성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였던 10만4600달러에서 약 14% 하락했으나, 하루 기준 4.57% 상승하며 4시간 차트의 모든 지수이동평균(EMA) 위에 자리를 잡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은 1시간 내에 이루어졌으며, 당시 최고가는 9만9105달러, 최저가는 9만500달러였다. 이 과정에서 약 4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2021년 이후 최대 청산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번 청산 사건의 긍정적인 결과로 비트코인의 오픈 이자 가중 자금 조달 금리가 12월 4일 0.09%에서 12월 6일 0.01%로 리셋되었다.
익명의 비트코인 선물 분석가인 바이잔틴 제너럴(Byzantine General)은 자금 조달 금리 리셋과 함께 비트코인 시장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픈 이자가 감소하며 시장이 과도한 레버리지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러한 청산 폭락 이후에도 계속 상승한다면, 이 상승 열차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5일의 가격 변동 후 비트코인의 일일 차트에서는 '스피닝 탑' 캔들 패턴이 형성되었다. 이는 자산이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인해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카프리올 펀드(Capriole Fund)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비트코인이 과거 주요 이정표를 넘을 때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비트코인에게는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비트코인이 1000달러와 1만 달러를 넘어설 때도 유사한 변동성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이전 사례에서는 이러한 약세 변동성이 단기적으로만 지속되었으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이정표를 달성한 뒤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비슷한 강세장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보나치 확장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즉각적인 목표는 11만5000달러로, 현재 10만 달러 선에서 약 15%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 상대 강도 지수(RSI)가 과매수 구간 아래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공격적인 돌파 시 12만45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피보나치 확장선의 스윙 저점인 9만500달러를 기준으로 세 배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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