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간 70% 이상 가치가 급락하며 바닥을 향하던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토큰 파이코인(PI)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월 5일 기준, PI는 전일 대비 9% 이상 상승하며 $0.60(약 876원) 선을 회복했다.
이번 상승은 지난 2월 20일 거래소 상장 이후 최고가였던 3달러(약 4,380원)에서 급락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반등으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반가운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피크 당시 대비 무려 82%나 하락했던 만큼, 소폭의 반등에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최근 PI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일주일간, PI는 전 세계 암호화폐 트렌딩 순위에서 7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순위 측면에서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을 제치고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처럼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의 뜨거운 반응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집중을 반영하며, 그로 인해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다시 살아났을 가능성이 있다. 코인게코 측은 PI의 순위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이 37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는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던 자산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현상으로, 실질적인 회복이라기보다는 숏커버링 등에 의한 일시적 가격 상승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반등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향후 파이네트워크 생태계 확장과 함께 실질적인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과거 강한 낙폭으로 인해 냉랭했던 커뮤니티 분위기도 반등과 함께 조금씩 변하고 있어, 향후 발표될 로드맵이나 기술적 업데이트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