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ETF의 최종 승인 시기가 구체화되고 있다.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트와의 대화 내용을 공유한 크립토 아메리카 진행자 엘리노어 테렛에 따르면, XRP 현물 ETF의 최종 결정은 10월 중순, 특히 10월 18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파트는 SEC가 신청서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면 이보다 일찍 결정이 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진행 속도는 더딘 편이지만, 이 시점이 결과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SEC가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 ETF 심사 결정을 5월에서 6월 17일로 연기한 직후 나왔다.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심사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지연은 예상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XRP ETF가 2025년 내 승인될 확률을 78%로 전망했다. SEC의 결정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는 암호화폐 업계의 전반적인 기대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세계 최초의 XRP ETF인 XRPH11이 출시됐다. 하쉬덱스와 제니얼 인베스티멘토스가 운용하는 이 상품의 성공적인 출시는 XRP ETF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