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대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의 지속가능 에너지 사용률이 52.4%로 증가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기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날, 나스닥은 21셰어스 도지코인 ETF 상장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며 알트코인 ETF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대체금융센터는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52.4%가 지속가능 에너지에 기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37.6%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이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조건으로 제시했던 50% 기준을 넘어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가스(38.2%)가 석탄(8.9%)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원자력은 9.8%, 재생에너지는 42.6%를 차지했다. 전체 네트워크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약 138TWh로, 전 세계 소비량의 약 0.5%에 해당한다. 그러나 테슬라는 아직 비트코인 결제 재개 여부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같은 날 나스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1셰어스(21Shares)의 도지코인(Dogecoin) 현물 ETF 상장을 위한 19b-4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는 암호화폐 ETF 상장을 위한 공식 심사 절차의 두 번째 단계로, 연방 관보 게재 후 SEC의 심사가 시작된다. 앞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렉스셰어스 등도 도지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블룸버그는 도지 ETF 승인 확률을 75%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전 셀시어스 CEO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에 대해 미 검찰은 고객 자산 수십억 달러를 손실시킨 점을 근거로 20년형을 구형하며 “후회 없는 위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마신스키의 선고는 5월 8일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