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XRP와 도지코인의 현물 ETF 상품 심사 기한을 연장했다. 해당 상품들의 최종 결정 기한은 각각 6월 중순으로 조정됐다.
도지코인 ETF는 비트와이즈가 신청했으며, XRP ETF는 지난 3월 프랭클린템플턴이 신청한 바 있다. SEC는 도지코인 ETF는 6월 15일까지, XRP ETF는 6월 17일까지 심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SEC는 성명을 통해 "제안된 규칙 변경과 관련 이슈들을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더 긴 심사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트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날짜들은 중간 결정일에 불과하며 최종 결정은 올해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XRP 현물 ETF의 경우 10월 18일경이 최종 결정 시한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블록체인은 SEC가 프랭클린의 솔라나 ETF와 그레이스케일의 헤데라 ETF 등 다른 암호화폐 ETF들의 심사 기한도 연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XRP ETF 심사 기한 연장 소식은 프로쉐어즈의 XRP 선물 ETF 3종이 승인된 직후 나왔다. 해당 상품들은 최초 예상과 달리 4월 30일이 아닌 5월 14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