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얼스 프로토콜의 자체 토큰 '버츄얼'(VIRTUAL)이 바이낸스US의 상장 소식에 힘입어 최근 24시간 동안 15%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94위에 올랐다.
버츄얼의 가격은 1.50달러까지 상승하며 2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현재 1.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0억 달러에 근접했다.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바이낸스US가 버츄얼 입금을 허용하고 VIRTUAL/USDT 거래 쌍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주요 거래소 상장은 일반적으로 해당 암호화폐의 접근성과 신뢰도,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버츄얼스 프로토콜은 이달 초 'Genesis Launch'라는 토큰 분배 메커니즘을 시작했다. 그러나 PlayGameAI라는 프로젝트가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사용자들을 기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버츄얼스 프로토콜은 피해를 입은 참가자들에 대한 보상 계획을 발표했으며, PlayGameAI에 직접 토큰을 전송한 3개 지갑을 제외한 모든 사용자들에게 전액 환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버츄얼스 프로토콜은 사용자들이 토큰화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수익화하며 공동 소유할 수 있는 탈중앙화 플랫폼이다. 거버넌스와 거래에 사용되는 버츄얼 토큰은 2023년 말 출시됐으며, 올해 초 4.50달러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45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버츄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X(구 트위터) 사용자 0xCB는 1.50달러를 돌파하면 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후 5달러 신고점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단,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전쟁과 같은 돌발 변수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5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월 이후 1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분석가 Degen Ape Trader는 1.30달러 돌파 후 2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