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가 지난주 62.7%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레이어2 네트워크의 거래량은 현재 이더리움 메인넷의 6.65배를 기록하고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더리움 생태계의 활성 주소는 1,540만 개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62.7%가 급증한 수치다.
유니체인과 베이스가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유니체인은 전체 EVM 체인 중 580만 개의 활성 주소를 보유해 39.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출시 2개월 만의 괄목할만한 성과다.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체인인 베이스는 476만 개의 활성 사용자(32.21%)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더리움 메인넷은 206만 개의 활성 주소(13.94%)를 기록했다.
한편 윌리엄 피츠를 비롯한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격한 성장세에 의문을 제기했다. 피츠는 "62%의 급격한 증가는 자연스러운 성장이 아닐 수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증거로 제시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매수세도 포착됐다. 룩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컴버랜드와 연계된 월렛이 최근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코퍼에서 2만 7,632 ETH(약 503억 원)를 인출했다.
반면 갤럭시디지털은 최근 몇 달간 지속적으로 ETH를 매도해왔다. 지난주에는 2만 3000 ETH(약 425억 원)를 코인베이스로 이전했다.
이더리움 ETF는 수주간의 자금 유출 후 지난주 3만 1,199 ETH(약 555억 원), 이번 주 5만 9,538 ETH(약 1,066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8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