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X 애그리게이터 1인치가 솔라나 네트워크에 공식 통합되며 퓨전 프로토콜과 MEV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향후 10개 체인 간 유동성 연결을 위한 크로스체인 스왑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이번 통합은 빠른 속도와 높은 거래량을 기록 중인 솔라나 디파이 시장의 유동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멀티체인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1인치(1inch)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 통합되며 MEV 보호 기반 퓨전 프로토콜과 6개 개발자 API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통합은 솔라나 기반 100만 개 이상의 토큰에 대해 온체인 스왑 기능을 제공하며, 가격 슬리피지를 줄이고 유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매 기반 '의도형 거래(Intents)' 모델을 적용하였다. 사용자들은 교환 조건을 정의하고, 전문 시장조성자(Resolver)가 경매 방식으로 이를 처리함으로써 최적의 가격을 도출하게 된다.
1인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쿤츠(Sergej Kunz)는 “이번 솔라나 통합은 분산된 체인을 하나로 연결하려는 비전의 일환”이라며, 향후 솔라나와 10개 이상의 디파이 체인을 잇는 크로스체인 스왑 기능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1인치는 2019년 출범 이후 오피미즘(Optimism), 코인베이스 인큐베이팅 체인 베이스(Base)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확장해 왔으며, 현재 DEX 애그리게이터 중 거래량 기준 두 번째 규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솔라나는 2025년 1분기 기준 디파이 거래량, 트랜잭션 수, 활성 지갑 수 모두에서 타 체인을 앞지르며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