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타우루스가 피그먼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은행 등 기관 고객을 위한 스테이킹 서비스의 보안성과 규제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이 협업으로 30개 이상의 지분증명 기반 암호화폐에 대한 안정적인 스테이킹 접근이 가능해졌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 타우루스(Taurus)는 디지털 인프라 전문기업 피그먼트(Figmen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타우루스는 피그먼트의 스테이킹 기술을 자사 기관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포함한 3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예치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피그먼트는 현재 7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으로부터 1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위탁받고 있다.
타우루스는 자사 커스터디 솔루션인 ‘타우루스 프로텍트(Taurus PROTECT)’를 통해 대형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스테이킹 보안 및 규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타우루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빅터 뷔송(Victor Busson)은 “양사는 기관 고객 중심의 DNA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은 글로벌 은행권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피그먼트 EMEA 총괄 에바 로렌스(Eva Lawrence)는 “타우루스의 인프라를 통해 당사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더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타우루스는 지난 4월 초 은행 간 디지털 자산 정산망을 공개하며 기관 간 결제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