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무책임자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본인은 해당 직책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댄 갤러거는 차기 SEC 의장 후보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SEC 의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갤러거는 로빈후드(Robinhood)에서의 역할에 전념할 것이라며, 새 행정부와 SEC 의장을 지원할 의지를 표명했다.
갤러거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SEC 의장직과 같은 중요한 직책 후보로 이름이 거론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나는 해당 직책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CNBC는 갤러거가 SEC 의장직에 관심이 없음을 처음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SEC 차기 의장으로 로버트 스테빈스(윌키 파 앤 갤러거 파트너), 폴 앳킨스(전 SEC 커미셔너), 테레사 구디 길렌(베이커호스텔러 로펌 파트너) 등을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SEC 의장은 암호화폐 규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현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재임 중 코인베이스(Coinbase), 오픈시(OpenSea), 크라켄(Kraken)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을 상대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해왔다. 겐슬러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기업들에 SEC 등록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겐슬러는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SEC 의장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새로운 SEC 지도부 아래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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