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9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악관의 암호화폐 정책 담당 직책 신설 가능성,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 개시 등 호재성 뉴스가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무려 137% 상승하며 강력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미 코인베이스에서 24시간 전보다 5.80% 상승한 9만7928.29달러(약 1억369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달 초 9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백악관의 ‘크립토 차르’ 직책 신설 가능성과 트럼프 당선 이후 암호화폐 우호 정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중국계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도 상승세를 이끈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등 중국인 이용자가 많은 거래소의 거래량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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