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7만3000달러를 일시 돌파하며 신고점 경신 가능성을 나타냈다.
여러 달 동안 가격 조정을 겪었던 비트코인은 미 대선을 일주일 남기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4개월 여만에 7만 달러를 돌파했다.
오늘 새벽에는 7만3500달러를 넘어 3월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7만3798달러에 근접했다가 현재는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물러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 상승한 7만2610달러에 거래 중이다. 올 들어 70% 이상,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반등한 수준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낙관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중국 정부의 재정·통화 부양책, 친 암호화폐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ETF 수요 증가 등이 훈풍이 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낙관하고 있다.
K33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지표로 사상최고가에 근접했으며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과 달리 폭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일 비트코인 거래량은 평균 26억 달러 규모로, 올해 1분기의 절반 수준"이라면서 "이러한 비교적 조용한 시장 분위기는 공황에 의한 매수라기 보다는 건강하고 점진적인 성장세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X(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전고점에 근접하며 신고가 경신에 가까워졌다"면서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다음 목표가는 트레이더들의 온체인 실현가격(온체인 취득가) 밴드의 상단 저항에 해당하는 8만4000달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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