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후보의 승리 기대감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9일 IT조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8일(현지시간) 오후 전날보다 3% 오른 7만124달러를 기록, 약 4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한국 원화 기준으로도 비트코인 강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7% 오른 9664만 원에 거래 중이며, 업비트에서는 9740만 원을 기록해 1억 원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7만 달러 돌파는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기록으로, 이번 상승세는 미국 대선과 맞물려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6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격하면서 한때 6만5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하면서 시장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도지코인도 트럼프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서 언급된 이후 상승했다. 현재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17% 상승한 22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당선 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지코인과 관련된 '정부효율성부서(D.O.G.E)' 위원직을 제안받았다는 점이 반영되고 있다.
비트맥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트럼프의 당선이 단기적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는 크립토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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