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소재의 에모리 대학교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Mini Trust)에 약 1500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 기관의 암호화폐 자산 보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에모리 대학교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 약 27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분의 가치는 약 1500만1000달러에 달한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파생 상품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수동적 노출을 제공하며 낮은 주가로 더 정밀한 비트코인 자산 노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에모리 대학교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0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주식 431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76만8269달러에 상당한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1주당 205.70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코인베이스는 또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자산을 관리하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스콘신주와 저지시티의 공적 연금 기금들이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사례가 있지만, 에모리 대학교와 같은 고등 교육 기관이 암호화폐 자산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드물다. 이는 대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이 암호화폐 자산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