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에이브(AAVE)에 대한 투자 노출을 제공하는 신탁을 출시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이브(Aave)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으로, 중개자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빠르고 투명하게 대출과 상환이 이뤄진다. 사용자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다른 암호화폐를 빌리거나 암호화폐를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에이브는 총예치금(TVL) 기준 최대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이다. 자체 토큰 AAVE는 시가총액 23억 달러의 38위 암호화폐다.
그레이스케일 상품연구 수석 레이하네 샤리프-아스카리(Rayhaneh Sharif-Askary)'는 성명을 통해 "그레이스케일 에이브 신탁은 투자자가 전통 금융을 혁신할 잠재력을 가진 프로토콜에 노출할 방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는 에이브의 탈중앙화 플랫폼이 중개를 없애고 인간의 판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대출과 차입을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올해 1월 비트코인 신탁, 7월 이더리움 신탁을 ETF로 전환한 이후 더욱 발빠르게 암호화폐 신탁을 출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XRP 신탁, 아발란체 신탁을 포함해 20여개 이상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신탁(BTC),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신탁(ETH) 4개 암호화폐 ETF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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