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XRP 신탁 재출시를 발표한 가운데 XRP가 8% 가까운 급등 움직임을 보였다.
전날 0.5367달러에 거래되던 XRP는 되던 0.5786달러까지 급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5.22% 상승한 0.5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미국에서 XRP 신탁 출시 계획을 밝혔다. 신탁이 미국 현물 ETF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XRP를 빠르게 상승시켰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과 이더리움 신탁(ETHE)은 각각 올해 1월과 7월에 ETF로 전환됐다.
그레이스케일 XRP 신탁은 공인 투자자들에게 XRP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제공하는 폐쇄형 펀드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과거 XRP 신탁을 제공했지만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랩스에 증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2021년 해지했다.
XRP 자체는 증권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을 통해 장애물이 제거되면서 그레이스케일은 다시 XRP 상품을 내놓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상품연구 수석 레이하네 샤리프-아스카리(Rayhaneh Sharif-Askary)는 "XRP는 몇 초 만에 완료되는 국간 경 결제를 지원하면서 전통 금융 인프라를 혁신할 잠재력을 가진다"면서 "그레이스케일 XRP 신탁은 중요한 실제 활용 사례를 가진 프로토콜에 대한 노출 방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탁은 그레이스케일의 다른 단일 자산 투자 신탁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되며 XRP 원장 기반 토큰에만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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