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사기를 당한 후 자산을 회수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몇몇 민간 조사 기관들은 피해자들이 자산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라이온스게이트 네트워크(Lionsgate Network)는 400만 달러(약 54억 원)의 도난 및 분실된 암호화폐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라이온스게이트 네트워크는 미국과 전 세계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도난된 암호화폐를 추적하고 동결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이온스게이트 네트워크 창립자 겸 CEO인 베잘렐 에이탄 라비브는 암호화폐 자산을 추적하고 회수하는 일이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라비브는 "모든 것은 분석에서 시작하며, 우리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분석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산을 찾는 것과 이를 회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라비브는 경찰에 분석 결과를 넘겨도 "돈이 중국에 있다", "러시아에 있다", "암호화폐는 회수할 수 없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많은 사기범들이 결국 규제된 거래소를 통해 자금을 현금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라비브는 자금을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현금화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경찰이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온스게이트는 피해자의 관할 내 사이버범죄 전문가와 협력해 이 과정에서 도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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