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암호화폐 거래소의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SBF)가 7건의 중범죄 유죄 판결과 25년 징역형에 대해 항소를 제출했다.
13일 SBF의 변호인단은 미국 제2항소법원에 102페이지 분량의 항소장을 제출하며, 그가 무죄로 추정되지 않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의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가 25년 징역형과 7건의 중범죄 유죄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변호인단은 미국 제2항소법원에 제출한 항소장에서 "FTX 사용자 자금에 대해 배심원들이 절반의 정보만 들었다"며, 검찰이 FTX의 자금 손실을 영구적인 것처럼 잘못된 서사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FTX 파산 관리팀이 검찰 측과 협력한 방식도 문제로 삼았다.
변호인단은 뱅크먼-프리드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새로운 판사 하에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재판을 요청했다. 현재 항소법원이 그의 유죄 판결을 유지할지, 새로운 재판을 허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2년 FTX 거래소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거래소는 파산했고, 뱅크먼-프리드는 수십억 달러의 고객 자금을 잘못 사용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뱅크먼-프리드는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되어 재판을 받았으며, 6주간의 재판 끝에 사기 및 자금세탁 음모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뱅크먼-프리드는 2024년 3월 2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사건에 연루된 다른 인물들도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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