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라이드 전 FTX CEO가 사기와 관련된 7건의 범죄 혐의로 25년의 징역과 110억 달러의 손실 배상 명령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전 FTX CEO였던 샘 뱅크먼-프라이드가 사기와 관련된 7건의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 후 항소를 제기했다. 그는 유죄 판결 및 형량에 이의를 제기하는 항소서를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의 루이스 카플란 판사에게 제출했다. 뱅크먼-프라이드는 3월 28일 약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투자자와 대출자에게 최대 110억 달러의 손실을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카플란 판사는 뱅크먼-프라이드를 위증죄로 고발하고 그의 잘못에 대한 인식을 강조했다. 법정에서 뱅크먼-프라이드는 고객 펀드 손실의 원인을 FTX 직원의 잘못된 관리로 인한 '유동성 위기'로 돌리며 '이기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인정했다.
뉴욕의 배심원단은 11월에 뱅크맨-프라이드가 FTX 고객, 대출기관, 투자자를 사취한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 사기가 지난 10년 동안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먼-프라이드의 가족은 법원에 항소하면서 그의 후회와 감옥에서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카플란 판사는 뱅크먼-프라이드의 부와 사교성으로 인해 잠재적인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근처의 중급 또는 저보안 교도소에서 복역할 것을 권고했다. 뱅크먼-프라이드의 변호사는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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