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남부 지방법원은 FTX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자인 샘 뱅크먼-프라이드에게 중형인 25년 징역을 선고했다. 그는 약 80억 달러의 손실을 입힌 범죄 사기와 관련한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투자자와 대출기관에게 110억 달러를 갚을 것을 명령받았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남부 지방법원은, FTX 암호화폐 거래소의 설립자인 샘 뱅크먼-프라이드에게 중형인 25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개인 투자자들이 약 8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범죄 사기와 관련한 재판으로, 미국 뉴욕 지역 판사인 루이스 카플란 판사가 주재했다.
무거운 형량, 투자자와 대출기관에 손실액 110억 달러 갚으라 명령
카플란 판사는 뱅크먼-프라이드에게 투자자와 대출기관이 입은 손실액인 110억 달러를 갚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는 뱅크먼-프라이드가 재판 과정에서 거의 후회를 표시하지 않았고 정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검찰이 권고한 형량보다 15년 더 짧은 형을 선고했다.
변호인, 뱅크먼-프라이드를 수학적 능력으로 회사 이끈 사람으로 묘사
뱅크먼-프라이드의 변호인은 클라이언트를 수학적 능력으로 회사를 이끈 인물로 묘사했다. 그들은 그가 고의적으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뱅크먼-프라이드가 재판 과정에서 위증을 저지른 사례를 지적하며 이에 반박했다.
태도 변화, 공격의 표적이 될 우려로 중간 보안 교도소에 수감 권고
선고 과정에서 뱅크먼-프라이드는 심플한 베이지색 점프수트를 입고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태도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으며, 그는 이기적인 결정을 인정하고 동료들의 노력을 인정했다. 그러나 판사는 최대 110년의 징역 형량을 고려해 뱅크먼-프라이드를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근처의 중간 또는 저보안 교도소에 수감할 것을 권고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