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정 문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CEO 샘 뱅크먼-프라이드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일부 투자자들이 그와의 합의에 도달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들은 뱅크먼-프라이드가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해 플랫폼을 홍보한 유명 인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미국 마이애미 법원에 제출되었으며, 뱅크먼-프라이드가 보유한 정보가 톰 브래디, 샤킬 오닐, 지젤 번천, 케빈 오리어리 등과 같은 유명 인사들을 상대로 한 사건에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뱅크먼-프라이드는 최근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아담 모스코비츠 변호사가 대표로 참여한 집단 소송의 공동 대표 변호인으로 서명했다.
법원 문서에는 "피고인이 현재 수감되어 있으며 할 수 있는 일에 상당한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다음과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뱅크먼-프라이드는 자신이 소유한 자산에 대한 재무제표와 'Anthropic PBC'에 대한 투자 관련 비특권 문서, 법률회사 'Sullivan & Cromwell' 및 관련 유명 인사들에 대한 비특권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받았다.
FTX는 마케팅 및 광고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메이저리그 야구(MLB) 및 NBA 마이애미 히트 같은 스포츠 조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거래소는 2022년에 붕괴되어 투자자들이 80억 달러를 잃었다. 뱅크먼-프라이드는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재판에서 FTX의 고객, 대출자 및 투자자를 사기 혐의로 모두 유죄 판결을 받고 지난달에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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